내돈내산 충무로역 "동대닭한마리" 깊고 진한 맛 추천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느낌의 맛집인 것 같습니다.
5시 쯔음인 이른 주말 저녁인데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인근이라 이곳저곳 테이블에 대학생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sbs 생방송 투데이 대박맛집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 경우 조금 오래된 맛집으로 인정해도 되겠죠?^^
지도 위치를 충무로 역 1번 출구에서 지도 위치를 따라오다보면 5분 정도 거리인 것 같아요. 지름길로 골목길을 안내해 주었지만 큰 도로변에서 가까워서 길안내 보고 찾아오다가 멀리서도 간판이 눈에 띕니다.
혹시나 식사 시간때 맞춰오면 줄 설지도 몰라서 식사시간을 피해왔는데
저녁시간 때가 되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일하시는 이모님도 한분에서 갑자기 세분으로 많아지며 바쁨(?)이 예상되었어요.
닭한마리에서 가장 중요한 소스는 사장님이 가져 오시자 마자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신다며 이미 덜어서
예쁜 사진으론 남길 수 없었네요.
부추에 겨자와 양념장 소스를 넣어서 맛깔난 양념부추를 만들어 닭한마리가 빨리 뚜뚱뚜뚱 익어가기를 바랬어요.
동대닭한마리를 찾아올 때 좁은 골목길이 있었는데 우리 일행이 3명이라 뒤따라 걸어오시는 아주머니를 편하게 먼저 걸어가라고 길을 내드렸는데 글쎄 그 아주머니가 이곳에 계시더라고요~
우린 몰랐지만 그 이모님께서 저희를 알아보시고 추가한 떡사리와 감자사리에 반가움과 사랑을 가득 담아서 한 솥을 내주셨어요.
그 떡과 감자의 사랑이 넘쳐나서 뚜껑을 연 순간 충만함에 우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인심이 이렇게 좋으셔서 어디 남는 것이 있으실까?? 살짝 걱정도 했지만 입안에 떡을 머금고 행복한 미소가 퍼지며 신이 났습니다.
**동대닭한마리 메뉴**
- 2~3인 기준 : 3만 원
- 칼국수/볶음밥/감자사리/떡사리 : 각각 2천 원씩
- 참이슬/진로/테라 : 각각 5천 원
- 음료수 : 2천 원
이렇게 푸짐하게 셋이서 떡사리, 감자사리 추가해 34,000원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식사에도 기본 15,000원 ~20,000원을 정도인데
이곳에서는 대학가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부추양념장에 떡을 올려 한입 먹으니 ~ 와우 떡의 쫀득함과 적당히 간이 베어 입맛을 돋우는 거대한 서사가 시작되는 한입이었어요.
점점 졸여가며 찐해지는 국물에 속이 확~ 풀어지는 깊은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마늘이 가득 들어있어서 국물은 정말 전날 먹은 술이 모두모두 말끔히 해결되는 숙취해소로도 최고였습니다.
내돈내산 충무로역 '동대닭한마리' 깊고 진한 맛 추천 맛집
이 인근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사장님 이모님 서비스도 모두모두 좋습니다.
이곳이 처음이거나 닭한마리가 처음이라면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가 다음에 또 오고 싶게 만들어 버리니 맛집리스트로 저도 저장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