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은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즐겁고 소중한 여행입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출발해 일정이 빡빡하거나 여행 중 피곤함이 몰려올 때엔 즐거운 분위기로 업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모두가 참여하는 단체 게임은 분위기를 띄우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학여행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체 게임과 그 노하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버스 이동 중, 숙소에서, 야외에서 각각 적용해 볼 수 있는 게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니 참고해서 더욱 즐거운 수학여행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1. 버스에서 할 수 있는 단체 게임 - 지루함 없이 이동하는 법
수학여행을 장거리로 멀리 간다면 버스 이동 시간은 학생들에게 생각보다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며 멍 때리거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친구들이 많아지면 금세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잠자는 학생들이 많아지겠죠. 이럴 때 진행하면 좋은 단체 게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스무고개 게임
한 명이 특정 단어를 정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네 or 아니요"로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하면서 그 특정 단어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정답이 '사과'라면 "이것은 빨간색인가요?" "과일인가요?" 같은 질문을 하면서 추리를 하며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간단하지만, 점점 정답에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쉽지 않은 특정단어를 찾으며 친구들과 소통하며 웃을 수 있어 좋습니다.
2) 이어 말하기 게임
노래 가사를 한 줄씩 이어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예를 들어, 한 친구가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라고 부르면 다음 사람은 그다음 가사인 "아빠 곰, 엄마 곰, 애기 곰~"을 부르는 형태입니다. 단어를 이어 가는 방식으로도 변형할 수 있어 다양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내가 누구게? (인물 맞히기 게임)
한 사람이 유명한 인물을 생각하고 정한 후, 나머지 친구들이 예 or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그 인물이 누굴지 맞히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이 사람은 영화 주인공이에요?", "이 사람은 한국인인가요?" 같은 질문을 하면서 정답을 유추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 게임은 버스에서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협력하며 정답 맞히는 재미도 더해줍니다.
2. 숙소에서 할 수 있는 단체 게임 - 밤을 즐겁게 보내는 법
숙소에서는 자유 시간이 많이 주어져 친구들과 친밀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어떤 놀이를 할지 고민하게 될 때가 있는데, 여기서는 숙소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단체 게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마피아 게임
수학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임 중 하나가 마피아 게임입니다. 진행자는 시민과 마피아 역할을 랜덤 하게 배정하고, 밤이 되면 마피아가 본인을 마피아로 지목하는 시민을 제거하고 낮에는 토론을 통해 마피아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마피아는 마피아인 것을 들키지 말아야 하고 시민은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말하는 마피아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서로서로 친구들의 표정을 살피면서 심리전을 펼치는 재미가 있어 분위기가 한층 고조됩니다.
2) 몸으로 말해요
한 사람이 제시어를 몸짓으로 표현하면 나머지 친구들이 그것을 맞히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농구'라는 단어가 나오면 손에 공을 들고 골대에 슛을 쏘는 동작을 하면서 친구들이 정답을 맞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제한 시간을 두고 게임을 진행하면 더욱 스릴 넘치는 분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3) 보드게임 & 카드게임
숙소에서는 간단한 보드게임이나 카드게임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우노(UNO)'나 '루미큐브' 같은 게임은 규칙이 쉽고 처음 배워서도 바로 다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지에서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별다른 준비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면 '딕싯'이란 스토리텔링 게임도 추천합니다.
3.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단체 게임 - 팀워크를 높이는 활동
야외에서는 몸을 움직여 팀워크를 높일 수 있는 게임이 함께 즐기기 효과적입니다. 운동장이나 공터에서 몸을 움직여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적인 게임을 소개합니다.
1) 피구 게임
클래식한 피구 게임은 학생들 체육시간에도 즐겨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활동입니다. 기본적인 규칙을 따르되, 공에 맞은 사람을 팀으로 데려가는 방식이나 공을 두 개로 늘려서 진행하는 방식 등 변형된 룰을 적용하면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이 됩니다.
2) 미션 런닝맨
런닝맨 예능에서처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소에서 단서를 찾는다거나, 지정된 미션(예: "이름에 'ㅎ'이 들어가는 사람과 악수한 사진 찍기")을 수행하면서 팀별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여행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팀워크를 다질 수 있습니다.
3) OX 퀴즈 게임
사전에 방문한 여행지와 관련된 문제를 준비한 후, OX 퀴즈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불국사는 경주에서 가장 큰 절이다. O or X?"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게임을 진행하면 재미있게 역사적 지식을 쌓을 수도 있어 1석2조입니다. 퀴즈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놀이와 배움을 결합할 수 있어 인솔 교사들이 선호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결론
수학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재밌는 여행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일정이 길어질수록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단체 게임이 꼭 필요합니다. 버스에서는 간단한 언어놀이와 심리 게임을 활용하고, 숙소에서는 보드게임이나 마피아 게임을 통해 친밀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서는 활동적인 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면서 여행지를 즐기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해드린 게임을 참고하여 여러분의 수학여행이 더욱 즐겁고 활기찬 추억으로 남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