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면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강한 중력가속도(G-force), 엄청난 속도, 예측 불가능한 회전과 수직낙하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심장이 쫄깃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유럽의 대표적인 놀이기구와 롤러코스터는 그 독특한 특별한 설계와 규모로 인해 전 세계 놀이기구 마니아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아찔한 놀이기구 3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레드 포스 (스페인) - 유럽 최고 속도의 롤러코스터
스페인의 포르투아벤투라 월드에 위치해 있는 ‘레드 포스(Red Force)’는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롤러코스터로, 단 5초 만에 시속 180km에 도달하는 엄청난 가속력을 자랑합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전자기 추진 시스템을 이용해 출발함과 동시에 엄청난 힘을 발휘해 차량을 밀어내며, 탑승객들은 마치 앉은자리에서 로켓이 발사되는 듯한 느낌의 강렬한 압박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롤러코스터들이 높은 각도로 천천히 체인을 따라 상승하는 것과는 달리, 레드 포스는 시작부터 순식간에 최고 속도로 가속력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발 후 탑승객들은 112m 높이인 거대한 수직 타워를 순식간 향해 거의 직각에 가까운 경사로를 따라 치솟으며, 정상에 도달하는 순간 약간의 무중력 상태의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순간은 오래가지 않고 바로 이어지는 급격한 낙하 구간에서는 몸이 공중에 붕 떠오르는 느낌과 함께 극한의 자유낙하를 경험하게 됩니다. 낙하 각도는 거의 90도에 가깝기 때문에, 눈앞에 펼쳐지는 트랙은 마치 끝없이 이어지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극한의 스릴을 선사합니다. 레드 포스는 단순히 빠른 속도만이 아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한 G-포스(G-force)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롤러코스터가 급격히 가속할 때 탑승객들은 최대 1.3G의 중력 가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순간 몸이 좌석에 밀착되며 엄청난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낙하 직전과 직후에는 순간적으로 중력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롤러코스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잊을 수 없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 테마파크의 ‘페라리 랜드(Ferrari Land)’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레이싱카의 속도감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레드 포스의 가속력은 일부 F1 레이싱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짧은 순간에 엄청난 속도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탑승해서부터 하차할 때까지 레이싱의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빠른 속도로 인해 탑승 후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며, 바람과의 충돌로 인해 눈물이 저절로 흐를 정도로 얼굴에 강한 압박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급격히 빠른 출발과 낙하 구간에서 목과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목, 허리 건강에 무리가 걱정되는 사람들은 탑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극한의 속도와 스릴을 원하는 마니아들이라면 유럽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최고의 롤러코스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 더 스마일러 (영국) - 세계 최다 회전 롤러코스터
영국 알톤 타워스에 위치한 ‘더 스마일러(The Smiler)’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횟수의 회전 요소를 가진 롤러코스터로 유명합니다. 총 14번의 회전 구간을 지나며 탑승객들은 계속해서 몸이 이리저리 뒤집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강력한 속도를 내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연속적인 회전과 중력가속도(G-force)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강한 압박을 받는 느낌이 드는데, 일반적인 롤러코스터가 3~5회의 회전 구간을 포함하는 것과 비교하면, 더 스마일러는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단순한 재미와 스릴을 넘어서, 심리적으로도 강한 영향을 끼치는 놀이기구로 평가됩니다. 탑승 전부터 평범하지 않은 음악과 깜빡 깜빡이는 불빛이 연출되며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출발 후에도 예측할 수 없는 속도 변화와 급격한 회전으로 인해 탑승객들은 끊임없이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또한, 트랙의 디자인이 상상초월로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움직일지 추측할 수 없어 더욱 아찔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중간중간 갑자기 멈추는 구간도 있어서 방심하는 마음을 가지는 순간 또다시 빠르게 회전하며 낙하하는 것이 더 스마일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놀이기구를 타는 내내 끝없는 공포와 혼란과 스릴등 여러 가지 감정을 동시에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극한의 경험은 일부 탑승객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일러를 탑승 후 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방향 감각을 잃어버려 잠시 균형을 잡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더 스마일러는 2015년 기계적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서 한때 운영이 중단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철저한 점검과 안전장치 보강을 하여 다시 운영을 시작하여,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롤러코스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만약 끊임없는 회전과 중력을 거스르는 스릴과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 스마일러는 꼭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놀이기구일 것입니다.
3. 시크릿 달튼 테러 (독일) - 무중력 낙하의 공포
독일 하이데 파크에 위치한 ‘시크릿 달튼 테러(Secret Dalton Terror)’ 놀이기구는 유럽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자유 낙하 놀이기구 중 으뜸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이 기구는 103m의 엄청난 높이에서 수직으로 직하강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프리폴 타워보다 훨씬 더 높은 높이입니다. 탑승객들은 놀이기구에서 천천히 상승하며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아 감상할 수 있지만, 더 많은 풍경이 담기는 순간 오히려 긴장감이 극대화됩니다. 정상에 도달하게 되면 놀이기구는 몇 초 동안 멈춰 서서 숨죽이는 공포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언제일지 모를 순간에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낙하가 시작됩니다.
이때 경험하는 낙하하는 속도는 시속 120km에 달하며, 마치 중력보다 더 빠르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하강할 때는 순간적으로 몸이 붕 떠오르는 듯한 우주공간과 같은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되며, 탑승객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본능적으로 손잡이를 꽉 잡게 됩니다. 하지만 손으로 손잡이를 꽉 잡는다고 온몸으로 느껴지는 공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강하는 동안 공기의 저항이 거세며,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느낌이 얼굴에 강한 에어를 맞은 것만큼 더욱 현실적인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이 놀이기구는 단순히 자유 낙하의 공포가 아닌, 낙하하면서 약간의 회전까지 가미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완전히 직선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닌, 아주 미세한 느낌으로 좌우로 흔들리며 하강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느낌과 공포심이 더욱 극대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착지 직전에는 속도가 갑자기 확 줄어들면서 여지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강한 중력가속도를 경험하는데, 이 순간 몸이 좌석 쪽으로 눌리는 듯한 압박감 속에서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탑승을 마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심장을 움켜쥐며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말할 정도로 강렬한 체험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자유 낙하의 스릴을 좋아하는 일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놀이기구가 될 수 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심신 미약, 고혈압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한 중력가속도로 인해 메스꺼움과 멀미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몸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놀이기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극한의 스릴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시크릿 달튼 테러는 유럽에서 꼭 한 번 탑승해 볼 가치가 높은 최고의 자유 낙하 놀이기구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