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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입맛에 찰떡인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의 모든 것
한국사람들에게 소울푸드이자 '밥도둑'의 대명사, 게장! 비주얼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짭조름하고 깊은 감칠맛의 간장게장과 매콤 달콤 입맛을 당기는 양념게장 흰쌀밥과 최고의 궁합으로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오늘은 게장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역사, 그리고 전국에 소문난 게장 맛집까지 모두 소개해 드립니다.
1. 게장 언제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
- 봄 (4월~5월) : 주황빛 알이 꽉 찬 '암꽃게'가 제철입니다. 이 시기에 알의 녹진한 맛이 일품이라 간장게장용으로 최고로 칩니다.
- 가을 (9월~10월) :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수꽃게'가 제철입니다. 꽉꽉 들어 찬 살의 단맛이 좋아 양념게장이나 찜으로 먹기 좋습니다.
2. 게장 어떻게 만들까?
- 간장게장 : 깨끗하게 손질한 꽃게를 준비하고 간장, 사과, 대파, 양파, 마늘, 생강, 감초 등을 넣고 푹 끓인 뒤 완전히 차갑게 식힌 간장물을 붓습니다. 2~3일 냉장 숙성 후, 간장만 따로 따라내어 다시 끓이고 식혀 붓는 과정을 반복하여 방부 효과와 깊은 감칠맛을 더합니다.
- 양념게장: 손질한 꽃게를 먹기 좋게 자른 뒤, 고춧가루, 생강, 다진 마늘, 간장, 물엿, 매실액 등을 섞은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버무립니다. 하루 정도 냉장 숙성 후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게장 맛있게 먹는 법과 보관 방법
- 먹는 법: 뭐니 뭐니 해도 게딱지에 붙은 알과 내장을 알차게 싹싹 긁어모아 따뜻한 밥위에 참기름 한 방울과 김 가루를 넣어 비벼 먹는 것이 '국룰'입니다.
- 보관 방법 : 냉장 보관 시 3~4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오래 두고 드시려면 꽃게와 간장을 반드시 분리해야 합니다. 꽃게는 냉동 보관하고, 간장은 한 번 끓여서 냉장 보관해야 게살이 간장에 녹아내리지 않습니다.
4. 게장에 얽힌 흥미로운 옛날이야기
조선시대 문헌인 '산림경제'나 '규합총서'에도 게장 담그는 법이 기록될 만큼 역사가 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일화는 조선의 20대 왕 경종과 관련이 있는데 경종이 수라상에 오른 '게장과 생감'을 먹고 복통을 앓다 승하했다는 소문이 돌았기에, 이 때문에 이복동생인 영조가 평생 독살설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볼 때 게와 감은 모두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함께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쉬운 상극의 음식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니다.
5. 소문난 유명한 게장 맛집 BEST 5
- 진미식당 :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미쉐린 가이드"에 꾸준히 선정되는 간장게장의 성지입니다.
- 큰기와집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짜지 않고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종가집 비법 게장으로 유명합니다.
- 화해당 : 충남 태안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태안산 최고급 꽃게"를 사용하여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 프로간장게장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 일미간장게장 :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동 게장 골목의 터줏대감"으로 푸짐하고 알찬 구성이 특징입니다

